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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를 뽑았더니…내 삶이 충전됐다

2017년 08월 16일

비전화공방은 전기와 화학물질 의존을 최소화해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실험하는 공간이다. 일본에서 ‘적정기술 발명가’로 불리는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가 시작한 운동이다. 니혼대학 교수를 지낸 후지무라는 2000년부터 일본 도치기현 나스 지역에 비전화공방을 열어 비전화 제작품을 개발·교육하고 있다. 천식을 앓는 아들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발명한 게 계기가 돼 ‘어린이의 건강과 환경에 좋은 것’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다 비전화공방을 만들었다. 후지무라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2월 한국에도 비전화공방을 열었다.

5월 열린 비전화공방의 ‘시민제작워크숍’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참가해 다 같이 힘을 합쳐 태양열 식품건조기를 만들었다. 워크숍에는 후지무라 교수도 참여했다. 먼저 목재로 건조기를 단단하게 받쳐줄 다리를 직각으로 만들고 건조기 몸체를 만든다. 그 다음 단열판에 들어갈 밑판을 만들고 바람이 드나드는 구멍을 뚫는다. 단열판을 넣을 문을 만든 후 투명덮개를 붙이고 여기에 반사판을 붙이면 작업이 끝난다. 단열판에 건조할 식품들을 올려두고 투명덮개로 덮으면 반사판이 태양열을 반사해 식품이 건조되는 원리다. 재단된 나무판을 받았을 때만 해도 막막해하던 시민들은 식품건조기를 얼른 사용해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향신문 – 글/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사진/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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