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일 만들기

‘작은 일 만들기’는 비전화제작자 1년 과정이 지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힘을 키우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바라는 삶을 살아내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가 연마하는 기술과 일과 생활과 사회가 분절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사회에 발신하면서 사회와 함께 이 기술이 어떻게 성장하고 나아갈지 생각합니다.

작은 일 만들기의 다른 이름인 ‘3만엔비즈니스’는 한 달에 이틀 일하고 3만엔(한국 돈으로 30만원)만 버는 비즈니스이다.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제안이다. 필요한 물건을 돈을 주고 구입해야하니까 지출은 점점 늘어나고, 지출이 늘어나니까 수입도 늘려야 한다. 계속 수입을 늘리면 당연히 자유시간은 줄고, 우리의 자급력은 떨어지게 된다. 자유시간이 없으니까 필요한 것은 자급하기보다는 돈을 주고 사게 된다. 이렇게 점점 지출이 늘고, 점점 수입이 늘고, 자유시간은 줄고, 자급력은 줄어들고 뭐든 돈으로 사는 악순환 속에서 살아간다. 이 악순환은 점점 건강도 안좋아지고, 인간관계도 안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늘어난다. 그리고 고도경제성장기에는 수입이 늘리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요즘과 같은 저성장사회에서는 수입을 늘리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3만엔비즈니스는 이런 삶의 악순환을 전환해보자는 제안이다.

3만엔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급자족 기술이 필요하고, 동료가 있어야 한다. 비전화제작자들은 1년 수행기간동안 삶의 악순환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3만엔 비즈니스’를 훈련한다. 비전화제작자 수행과정에서 배우는 다양한 자급자족 기술을 바탕으로 12명의 동료들과 함께 1인당 3개 테마씩 3만엔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게 되고, 총 36개의 3만엔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공유한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비전화제작자로서 익힌 기술을 갖고 한사람당 1개의 3만엔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마르쉐에 출품을 할 계획이다.

3만엔 비즈니스의 약속

  • 첫째 하나의 비즈니스로 3만엔만 번다
  • 둘째 좋은 것만 일로 한다
  • 셋째 빼앗지 않고 서로 나눈다
  • 넷째 자유시간을 늘리고 지출은 줄인다
  • 다섯째 리스크를 지지 않는다
  • 여섯째 2일안에 끝낼 수 있어야 한다
  • 일곱째 왁자지껄 즐겁게 한다
  • 여덟째 인터넷에서는 팔지 않는다

‘3만엔 비즈니스’는 기술과 인문학의 경계, 경제와 사회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다. 3만엔 비즈니스는 경계를 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난감한 시대를 살아가게 하는 탁월한 발명품이다. 후지무라 선생은 비즈니스란 내 생활의 방편을 말하는 것이지 이윤을 남기는 회사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내 생활의 주요 방편은 자급자족 단위를 구성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일러주고 있다.

–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추천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