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무라 야스유키

후지무라 선생님 인사말

저는 발명가입니다. 기쁨에 넘치면서 할 수 있는 일, 돈이 없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발명 등이 제가 하는 발명입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거죠. 결국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입니다. 비전화공방은 기술만을 전파하는 곳이 아닙니다. 기술은 그것으로 인해 동료가 늘어난다든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든다든지, 자기 삶에서 힘이 생기게 된다든지, 풍요롭고 아름다운 라이프 스타일로 연결이 될 때 빛이 납니다. 자신이 살아가고자 하는 삶을 위해 누구나 손쉽게 구현하고 다룰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전문가들이 하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손에 닿을 수 있는 상냥하고 친절한 기술 말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한 신문사가 설문조사를 했는데, 고등학생 355만명 가운데 2/3정도가 ‘제대로 된 인생을 살 수 없고 희망이 없다’고 했답니다. 제가 스무살이던 50년 전에 사람들은 ‘유토피아’를 꿈꿨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것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유토피아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늘 피곤하고 친구가 없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왜 우리는 이런 물질 사회를 유토피아라고 생각했을까요? 저는 어릴 때 너무나 가난해서 돈이 많으면 풍요롭고 행복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비전화공방’을 만들었습니다.

비전화공방서울에서는 에너지와 돈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하면서 자립적인 삶의 방식을 시민에게 제안합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라이프스타일이 각자의 삶에 닿을 수 있게 비전화카페를 시민과 함께 지을 예정입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과 의미 있는 소규모 일(Social Small Business),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Human Network)가 연결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한국에서 비슷한 고민으로 활동하는 단체와 교류하며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그곳에 가면, 희망을 잃어버린 청년이 희망을 되찾는 공간으로 키워지기를.
비전화공방을 통해 사회를 아름답게 가꿀 청년들의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 일본 토치기현 나스에서 후지무라 야스유키